사진=일산차병원
이미지 확대보기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은 2021년 새해 첫 날 엄마 정송민 씨(34세)와 아빠 임상현 씨(37세) 사이에서 태어난 남아 하트(태명)가 우렁찬 울음소리로 희망찬 새해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엄마 정송민 씨는 “새해 벽두에 태어난 우리 아이가 흰소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건강하게 잘 자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빠 임상현 씨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태어난 만큼 우리 아기가 씩씩하고 밝게 자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과거 진행해왔던 각종 새해맞이 행사가 취소되는 가운데에서도, 일산차병원은 비대면 방식을 통해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진 모든 이들에게 새 생명 탄생의 메시지로 희망을 전한 것.
일산차병원은 과거 분만실 앞에서 직접 새해 첫 아이의 모습을 공개하는 방식 대신, 분만실 외부의 TV를 통해 아이의 모습을 공개함으로써 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하트(태명)의 할아버지 임성빈 씨(63세)는 “코로나19로 인해 첫 손자 얼굴을 제때 못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니터로나마 볼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개원 61주년을 맞이한 차병원은 국내외 7개국 68개의 의료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차병원은 대한민국 최대 분만병원으로, 현재까지 약 27만 명이 넘는 분만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