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증축 방식과 1개층 필로티 설계가 적용돼 내년 상반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는 서울 송파구 오금 아남 아파트 투시도. 이 아파트는 기존 299가구가 리모델링을 통해 328가구로 확장되며, 증가된 29가구는 리모델링 최초로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사진=쌍용건설)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호~4호인 ▲서울 방배동 쌍용예가 클래식 준공(2007년) ▲당산동 쌍용예가 클래식(2010년) ▲도곡동 쌍용예가 클래식(2011년) ▲밤섬 쌍용예가 클래식(2012년) 등을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리모델링 준공 실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여기에 국내 최초 2개층 수직증축을 비롯해 지하주차장 신설 엘리베이터 연결하는 지하층 하향 증설공법, 단지 전체 1개층 필로티 시공, 2개층 지하주차장 신설, 지상·지하층 동시수행공법, 단면증설·철판보강·탄소섬유보강 등 각종 구조보강공법과 댐퍼(Damper, 진동 흡수 장치)를 활용해 진도 6.5~7.0까지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일반 건축물 기준 6.5)를 도입하는 등 신기술을 선보였다.
일반 건축물 리모델링 실적도 탁월하다. 1991년 도면도 없는 상태에서 싱가포르의 국보급 호텔인 '래플즈 호텔'을 완벽하게 본원 및 증축했고, 1999년에는 캐피탈 스퀘어 빌딩 샵하우스(Capital Square Office Building Parcel-E) 리모델링을 통해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URA(Urban Redevelopment Authority) Award를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기술력을 먼저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00년 루이비통의 아시아 단독 매장 중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뉴 컨셉트 스토어’를 리모델링했고, 지난해에는 현존하는 최고의 건축가로 불리는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루이비통 메종 서울’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내년 상반기 송파구 오금 아남 아파트 착공에 맞춰 국내 리모델링 최초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승인을 받아 증가된 29가구 일반분양을 추진하는 등 리모델링 분야 선구자의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