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더몰(the MALL)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이러한 부자들의 한정판 소유욕은 부동산시장에서도 통한다. 남과 다른 나만의 특별함을 갖고 싶어하는 부자들의 소비 성향과 맞는 ‘럭셔리’, ‘조망’, ‘차별화’ 등의 요소를 갖춘 부동산에 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7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VVIP를 타깃으로 선보인 레지던스형 주거시설로, 해운대 해변과 부산 전경을 모두 내려다볼 수 있는 특급 조망에 차별화된 마감재와 인테리어, 최상층 인피니티 풀 등 고급커뮤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해 부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8.8대 1, 최고 266.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4월 경기 수원에서 공급된 ‘현대 테라타워 영통 상업시설 브루클린381’ 상업시설은 차별화된 외관 특화 설계를 통해 뉴욕 브루클린을 연상하게 하는 이국적인 경관을 선보이며 단기간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처럼 부자들의 취향에 맞는 한정판 부동산은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주변시세를 견인하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월 입주한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더샵’은 전용 186㎡는 지난 9월 21일 신고가인 35억원에 거래되면서 부산의 고급아파트의 순위를 다시 썼다. 이 아파트 펜트하우스(전용 244㎡)를 제외한 일반 아파트 매매가로는 부산 역대 최고가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마천루인데다 고급스러운 내부 시설과 인테리어, 호텔을 방불케 하는 서비스와 커뮤니티시설까지 두루 갖춘 것이 부산 최고아파트가 된 이유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없는 프리미엄을 갖춘 ‘한정판’ 상업시설들의 분양소식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부산 내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시설 ‘엘시티’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엘시티 더몰(the MALL)’이 12월 분양에 돌입한다. 상업시설은 지상 1층~지상 3층, 연면적 8만3790㎡ 규모로 엘시티 내 들어서는 ‘엘시티 레지던스(561실)’, ‘시그니엘 부산(260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의 풍부한 독점 수요를 누릴 전망이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피티니 풀을 갖춘 도심형 워터파크가 내년 중 상업시설과 함께 개장할 예정이며, 98~101층에는 현재 운영중인 부산 최고층 전망대 ‘부산 엑스더스카이’가 있어 차별화된 리딩테넌트 구성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지엘스포월드PFV는 12월 과거 스포월드 부지에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 내 상업시설 ‘원에디션 강남’을 공급한다. 도시형 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최고급 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상업시설은 고급주거시설 입주민을 고정 소비층으로 확보할 전망이다. 또 럭셔리 골프연습장을 비롯한 하이엔드 스포츠시설이 들어서는 멤버십 피트니스 센터 ‘원피트니스’가 들어서며, 미러폰드, 테마로드 등을 배치해 방문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림개발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럭셔리 상업시설 ‘펜트힐 루 논현’을 분양한다. 상업시설은 아이슬란드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모티브로 특화 외관 설계를 적용했으며, 특화 MD 구성을 갖췄다. 프라이빗풀 및 피트니스 시설은 물론, 고급 F&B, 필라테스, 플라잉 요가 등 F&B·헬스케어존과 부티크 명품 편집숍과 고급 베이커리 등이 층별로 테마를 갖춰 입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