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분양 성적, 출퇴근 거리가 ‘좌지우지’

서울·업무지구로 출퇴근 편리하자 청약통장 몰려
수요층 탄탄한 직주근접 아파트 가격 상승세 높아
기사입력:2020-12-11 12:25:02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투시도.(사진=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투시도.(사진=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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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수도권(경기·인천) 분양 시장에서 직주근접 아파트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의 급격한 집값 상승과 분양 물량 감소로 인해 수요자들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한 인천·경기지역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직주근접 여부는 청약 성적으로 직결되고 있다. 올해(1월~12월 8일 기준) 경기, 인천지역에서 분양한 단지 중 청약 경쟁률 상위 5개 단지를 살펴보면, 모두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대형 업무지구를 30분 내로 출퇴근이 가능한 아파트들이었다.

먼저 청약경쟁률 상위 1~3위 단지는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해 534.86대 1을 기록한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와 ‘과천 르센토 데시앙’(평균 470.27대 1),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415.74대 1)가 차지했다. 이들 단지는 비즈니스, 교육, 문화, 주거 기능을 갖춘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서 강남을 차량 2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뒤이어 404.77대 1을 기록한 경기도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와 251.91대 1을 보인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도 서울로의 이동이 쉽고,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단지들이었다.

이들 단지는 시세 상승도 가파르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위치해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로 출퇴근이 쉬운 ‘동탄역 시범 더샵 센트럴시티’는 올해 1월 전용 84.76㎡가 10억원에 거래된데 이어 지난달에는 2억원 이상 오른 12억4,50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얼투데이 최신영 본부장은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아파트는 수요층이 탄탄해 부동산 규제나 불황에도 가격이 안정적이고, 매매거래도 활발해 가격 상승세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분양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자리한 3040세대는 출퇴근 시간을 줄여 여가생활을 즐기는 ‘워라밸’ 트렌드에 더욱 민감해 직주근접 단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내에도 직주근접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12월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정보통신 및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총 6,768개(2019년 6월 기준) 입주해 있는 인천남동공업단지가 인접해 있고, 인근으로는 주안국가산업단지도 위치해 출퇴근 여건이 우수하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다수의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도 차량 10분대 거리로 이동할 수 있어 배후 주거지로서의 직주근접 수혜가 기대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3정거장 거리인 인천시청역으로 GTX-B노선이 예정돼 있어 향후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12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청천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세대 중 전용면적 59~84㎡ 1,14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2021년 상반기 개통(예정)을 앞둔 7호선 산곡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며, 서울 강남을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 7호선 석남역과 청라국제도시역 공항철도 연장사업도 예정돼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하며 부평대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인근에 한국지엠, 부평국가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수요도 갖췄다.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2·C3블록에서 ‘판교밸리자이’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15개 동으로 지어지며,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세대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설 고등지구는 서울 강남과 인접하고 판교 테크노밸리가 확장되면서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등이 고등지구를 둘러싸고 있어서 자동차나 광역버스 등을 이용해 강남과 송파, 판교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세대 규모다. 인근으로 용인테크노밸리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예정)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계획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이 노선을 통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환승하여 서울 강남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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