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줄기세포 바이오기업 네이처셀은 일본의 ‘큐슈 특정인정재생의료 등 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네이처셀의 일본 협력병원인 의료법인 예성회 트리니티 클리닉 후쿠오카가 요청한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사용한 COVID-19 후유증에 대한 치료’ 계획을 심사 평가해 7일 최종적인 ‘적합’ 의견으로 심사 통과를 결정했다고 8일밝혔다.
16명의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치료 및 임상연구를 위해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자료를 기반으로 120여일 간의 검토와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이번의 COVID-19 후유증 재생의료 계획에 대한 심사 통과를전원 일치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트리니티클리닉후쿠오카는일본 후생노동성에 관련 자료를 제출,필요한 행정절차를마무리하는 즉시 COVID-19 후유증으로 호흡 곤란, 가슴 통증 및권태감 등을 겪는 환자들을대상으로 줄기세포를배양해 정맥내에 투여하는 방식의 재생의료를 실시하게 된다고 네이처셀은 전했다.
통상 후생성의 행정 처리에 2~3주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12월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료는 일본에서 이뤄지지만 우리 국민을 포함해 누구든 국적에 관계없이 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재확산하고 있는 COVID-19는 완치된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해 많은환자들이브레인 포그(brain fog), 호흡곤란, 가슴통증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실제로 아메리카 메디컬어소시에이션 저널(Journal of America Medical Association 2020)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COVID-19환자의 87.4%에서 적어도 1개이상의 후유증이 확인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권태감(53.1%), 호흡곤란(43.3%), 흉부통증(21.7%) 증상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후생노동성의 지원으로 일본호흡기학회가COVID-19후유증에 대한 연구인 ‘COVID-19후유증에 관한 실태조사’가지난 8월1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지난 9월 COVID-19 로 인한 장기손상 및 인체 시스템 변화에 대한 장기간(Long-Term)후유증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