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은 물론 지난 9월부터 전국 광역시까지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강화돼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행정수도 이전으로 기대감이 컸던 세종의 열기는 한층 수그러들었지만, 비규제지역인 충북,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충청권의 집값 상승이 지속되며 이는 분양시장의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단양과 청주의 분양이 눈에 띈다. 특히 단양에서는 첫 번째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인 ‘e편한세상 단양 리버비스타’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단양군 단양읍 도전리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총 396가구 규모다. 단지 뒤편으로 대성산이 펼쳐져 있고, 앞에는 남한강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입지에 들어서 산과 강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단양초·중·고를 도보로 통할 수 있으며, 인근에 농협하나로마트, 단양구경시장, 관공서 등 편의시설과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에 ‘가경 아이파크 5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925가구 규모며, 이미 공급된 1~4단지와 함께 청주를 대표하는 총 3678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청주의 중심생활권에 들어서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고 서부로와 인접해 시내·외로 이동이 편리하다.
충남 아산에서는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총 3027가구 대단지(5개 블록 합계)인 ‘호반써밋 그랜드마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며 탕정지구 삼성디스플레이시티 생활권에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 1호선 탕정역이 예정돼 있고, KTX·SRT 천안아산역이 가깝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