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진가영 기자] 서울여성공예센터는 2020 서울여성공예포럼을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서울여성공예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예가 만드는 일상의 새로운 변화'이며, 서울여성공예센터는 공예가,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가 함께 공예산업과 문화의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본 포럼을 2017년도부터 진행해왔다.

서울여성공예센터는 본 포럼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예계의 현황과 대응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과 활동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며, 결과적으로는 공예산업과 문화의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한다.

2020 서울여성공예포럼은 총 3가지의 부문인 △공감과 연결 △성찰과 전환 △대응과 제안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첫 번째 부문인 '공감과 연결'에서는 올해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덮친 상황에서 한국뿐 아니라 영국과 대만의 공예가 및 조직이 어떻게 해당 상황을 해쳐나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영국 런던을 기반, 공예가와 제작자를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기관인 'Cockpit Arts', 공예를 매개로 아시아를 아우르는 창작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Pop Up Asis 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만의 'C+Culture'를 중심으로 살펴보게 된다. 단순히 케이스를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국과 대만의 두 기관과 서울여성공예센터가 함께 각 국가에서 코로나 19에 어떻게 대응하여 활로를 찾을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두 번째 부문인 성찰과 전환에서는 팬더믹 시대, 공예가 가지는 사회적 가치와 역할을 살펴보며 앞으로 공예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전망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를 위해 지금 이 시기, △여성 공예가 가지는 의미 △공예의 정체성 변화 양상 △공예의 역할에 대한 미학·인문학적 논의를 다루게 된다. 해당 논의를 통해 공예가 갖고 있는 가치를 전환적으로 재조명하고, 공예가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방향과 이론적 배경을 구하고자 한다.

세 번째 부문인 대응과 제안에서는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공예가, 유관기관 등이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고민과 실험 사례를 공유해 공예가들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계기를 마련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공예가들 중 유튜브 및 온라인 교육, DIY 키트 등으로 새롭게 활로를 찾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며, 서울여성공예센터를 비롯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신당창작아케이드 등 공예 관련 기관이 언택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과 고민을 공유할 예정이다.

위와 같은 알찬 구성으로 이뤄질 서울여성공예포럼은 오는 10일, 11일 양일간 서울여성공예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포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올해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부분에서 위기와 변화를 겪고 있는 지금, 공예계가 이번 2020 서울여성공예포럼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이번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