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사진=대우조선해양)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2021년부터 전세계 해운사와 선박을 대상으로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보안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선주들에게 스마트십 운항과 관리에 필요한 사이버 보안 시스템 마련은 이제 필수가 됐다.
이런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한국 조선업을 대표하는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을 대상으로 한국선급으로부터 사이버 보안 관련 기술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해 세계적 수준의 선주와 선급의 요구 수준을 모두 만족하면서 이 분야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사이버 보안 기술은 안전 및 위험성 평가를 비롯한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점검 ▲정보기술(IT) 및 운영기술(OT)에 대한 잠금 보안 ▲인공위성을 활용한 실시간 안티바이러스 백신 업데이트 ▲IP 필터를 통한 방화벽 기능 및 시스템 자동 백업 등 총 48가지 항목으로 한국선급에서 제시한 엄격한 인증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권오익 전무는“이번 인증으로 선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선박을 제공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디지털 기술 경쟁력 확보로 코로나 팬데믹 국면으로 침체된 수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