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센트리 강두수 대표(오른쪽)과 한국디지털미디어고 박주현 교장이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기증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주)센트리
이미지 확대보기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측정기를 생산하는 국내 환경 관리 기업 ㈜센트리(대표 강두수)는 지난 25일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자사의 IoT 기반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센트리에 따르면 우선 미세먼지 측정기(제품명:DUST MON)는 학생들이 빈번하게 밀집하는 운동장과 학생식당, 도서관 등 3개소에 배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서울시 측정소 성능비교 테스트를 완료한 해당 측정기는 레이저 광산란 스펙트로메타 방식으로 작동하며 센서오염 예방 기능 및 방진방수(IP54) 함체를 지녔다.
DID에 표시된 실내외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자료=(주)센트리
이미지 확대보기미세먼지 측정기에서 수집된 공기질 관련 정보는 중앙 데이터베이스는 물론 웹 서버에 저장되며, 이를 분석한 값을 본관 입구에 위치한 DID(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수치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가동되는 환기형 공기청정기도 배치됐다. 해당 공기청정기는 CO2(이산화탄소) 및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실내 유해물질도 배출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 측정 시스템 안내도. 자료=(주)센트리
이미지 확대보기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박주현 교장은 “이번 기증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적인 측면과 더불어 환경적인 측면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이를 시작으로 실내외 미세먼지 값 비교를 통해 학생들의 실외활동 여부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센트리 강두수 대표는 “이번 기증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학생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으로, 향후 공기질 개선 솔루션 등의 기증도 검토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건강한 동반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종합 환경관리 기업을 표방하는 센트리는 2015년 설립 이후 환경 계측기, 모니터링 시스템 및 각종 R&D용 플랜트 설계를 진행하는 업체로 광산란방식 미세먼지 측정기를 포함한 실내외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