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은 현재의 울산 남구 삼산동에서 울주군 청량읍 율리 682번지 일원으로 옮길 예정으로 기존면적 41,305㎡에서 217,854㎡로 5배 정도 확장해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한 울산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총 사업비 1,928억원(국비 271억, 지방비 1,296억, 융자 361억)을 들여 217.854㎡ 면적에 청과동, 수산동, 직판동, 물류동, 관리동 등 54,154㎡의 건축연면적으로 추진하며, 주차대수도 기존 384면에서 1,282면으로 3배 이상 늘이고, 시설현대화 후 최대 약 13만5000톤가량 물량을 취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설현대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없는 경남 밀양시와 경북 청도군 등도 이용권역에 들어올 수 있게 된다. 특히 함양-울산고속도로 중 밀양-울산 구간이 올 연말 경 개통되면 밀양과 울산 청량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차량으로 3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하다.
서범수 의원은 “청량읍은 울주군청이 이전되고 난 다음 각종 개발 사업이 왕성하게 추진되고 있는데, 이번 농수산물 도매시장현대화 사업도 차질없이 선정되어, 울산뿐만 아니라 포항, 경주, 청도, 밀양 등의 인근지역도 아우르는 새로운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관련, 울산시는 지난 10월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모사업 신청을 했으며, 농림부는 조만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 등을 거쳐 올 연말 경 사업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일 농림부의 사업승인이 나면 타당성 조사 및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2023년경에 공사를 착공, 2026년 경 도매시장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