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업화된 혈관생성억제 항체로는 아바스틴 원료 베바시주맙(bevacizumab)과 루센티스 원료 레니비주맙(Ranibizumab), 그리고 아일리아 원료 브이-지-에프-트랩 등이 있다. 아바스틴은 연 매출 7조원에 달하는 항암제이고 루센티스와 아일리아도 각각 연매출 수조원대의 황반변성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융합항체는 기존 형관생성 억제 항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력한 신생 혈관 억제 능력을 갖는다. 혈관생성 촉진인자 ‘VEGF’에 대한 결합력이 아바스틴의 20,000배, 루센티스의 3,000배, 브이-지-에프-트랩의 수십배에 달한다. 동물실험에서의 항암효과도 아바스틴의 수십배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특허 항체의 원개발사는 에이프로젠의 계열사인 아이벤트러스로 에이프로젠이 독점 사용권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에이프로젠은 이 항체를 에이프로젠KIC가 소유한 2가지 암 타겟 항체와 융합해 신개념 이중항체 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