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엽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 부위를 찾아가는 ‘호밍(Homing)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인체 순환계를 통한 줄기세포의 치료적 시도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정맥 내 투여법은 시술이 간편하면서도 질병 치료에 유용해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쏟고 있다.
그러나 혈관으로 투여된 중간엽 줄기세포가 실제로 체내 표적 부위에 안정적으로 도달해 치료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을 뿐 아니라 혈전을 형성하지 않도록 줄기세포의 크기가 혈관 투여에 적합해야 하며 동시에 왕성한 활력을 부여해야 한다.
문제는, 혈관에 투여할 경우 안전성이 우려되는 크기의 줄기세포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중간엽 줄기세포를 혈관에 투여할 경우 혈류 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혈류의 중단, 혈전 형성, 혈관 폐색 등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다양한 줄기세포 제제가 가지는 생물학적 특성은 유사지만 각자 배양 방법에 따른 세포 크기에는 커다란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줄기세포 크기를 혈관 내 투여에 적합하도록 제조하는 것이 세포치료제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는데, 네이처셀이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 특허 등록한 '혈관 투여에 적합하게 크기를 조절하는 줄기세포 제조방법’이 핵심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네이처셀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