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하루 진단 수요는 50만 건으로, 검체채취키트 역시 50만개가 필요하다. 공급량이 부족하다보니, 미국 공영라디오인 NPR은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 진단키트, 인공호흡기가 아닌 검체채취키트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국내 상황도 미국, 유럽과 다르지 않다. 정부는 지난 6월 8일 검체채취키트 수급 안정화 계획을 발표하며 2주 사용 분량인 35만개 비축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루 사용량은 2만 5천개 정도로 미국보다 적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추가 확산됨에 따라 검사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필로시스의 ‘Gmate® Universal Transport Medium’ 수요 역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검체채취키트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7월 14일 진단키트 전문기업인 비비비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미국 군과 병원 등을 상대로 공급계약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 내 다수의 계약을 진행 중인 과정에서 이번 FDA허가를 통해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며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군산 2공장에 라인을 추가 증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