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소방공무원 자살징후 놓치지 않겠다"

도내 380명 소방공무원 게이트키퍼(동료상담사) 양성 기사입력:2020-07-06 18:45:10
최근 함안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게이트키퍼(동료상담사) 양성과정 교육.(사진제공=경상남도)

최근 함안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게이트키퍼(동료상담사) 양성과정 교육.(사진제공=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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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경남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가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생명사랑지킴이라고도 불리는 ‘게이트키퍼’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지원을 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자살(극단적선택)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간에서 연결해 주거나, 자살 위기 상황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자살 시도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경남소방본부는 6월 22일부터 3일 간 도내 소방공무원 96명을 대상으로 함안소방서 대회의실에서

한 바 있으며, 3년간 총 380명의 게이트키퍼(동료상담사)를 양성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 과정을 소방공무원의 특수한 근무환경에 맞춘 동영상으로 제작해 교육함으로써, 참여한 교육생들로부터 폭넓은 공감대와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참여교육생 대부분은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대응하고 있는 안전센터 및 구조대의 센터장, 팀장이다. 이들은 교육수료 후 주변 동료들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위험신호를 감지해 상담 또는 전문기관으로 연계해 주는 등 동료 소방공무원의 자살사고 방지에 도움을 주게 된다.

2019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84명의 소방공무원의 자살사고가 발생했고, 같은 해 소방청 자체 정신건강 설문조사 결과 경남도 소속 소방공무원 중 약 19.4%인 573명이 PTSD, 우울증,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재난현장에서 겪은 정신적 충격을 치유할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 24시간 심리상담 콜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심리전문상담사들이 각 소방서로 찾아가는 ‘찾아가는 상담실’과 자체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프로그램인 ‘힐링캠프’를 운영하는 등 도내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 증진·관리를 위해 다각화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참혹한 재난현장에서 기인하는 심리적 충격이 소방공무원들의 자살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장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과 심리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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