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은 1일 DB금융연구소 김남호 부사장을 그룹 회장에 선임하고 강남 DB금융센터 대강당에서 이취임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남호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국내외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중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DB를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헤쳐나갈 수 있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융합 구축과 온택트 사업역량을 강화해 달라”라고 각 사 경영진과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신임 회장은 1975년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한 뒤 1999년 미국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07년에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를 취득한 데 이어 UC버클리대학교에서 파이낸스 과정을 수료했다.
DB그룹에는 2009년 1월 정식 입사해 동부팜한농 등 계열사에서 근무했으며, 2015년에는 DB금융연구소로에서 금융 계열사 발전 전략을 담당한 바 있다.
김 신임 회장은 내년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그룹 제조 서비스 부문 지주회사 DB Inc.의 이사회 의장도 겸임할 예정이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