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당사 부설 연구소에서 수행한 실험에서 확인한 내용으로 AP85-2는 AP85-1보다 바이러스에 대한 결합력이 5배 이상 높을 뿐만 아니라 ADE에 의한 부작용 가능성까지 거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치료제로 최상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ADE는 감염을 예방하거나 환자를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된 바이러스 백신이나 중화항체 치료제가 일부 환자에서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켜서 사망 가능성을 높이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에 홍콩대학교와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등이 공동연구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사스 바이러스의 표면단백질에 결합하는 중화항체를 순수 분리해서 투여해준 원숭이와 그렇지 않은 원숭이를 사스바이러스에 감염시켰더니 중화항체를 투여 받았던 원숭이만 심각한 급성 폐손상이 관찰됐다.
해당 위험성은 사스에 감염되었던 환자들을 분석한 연구 논문들에 의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2003년에 홍콩대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심각한 급성 호흡기 증후군을 일으킨 80%의 환자가 사스바이러스 중화항체 IgG를 갖는 혈청형변환(antiviral IgG seroconversion)이 체내에 있었다. 또 지난 2006년에 미국 록펠러대학 연구진에 의하면 사스로 사망하지 않고 회복된 환자들에서 중화항체가 만들어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20일인데 반해 사스로 사망한 환자들의 경우 평균 14.7일에 불과한 경우였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