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과로 카이노스메드는 KM-023의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장수아이디어의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1~2022년이다.
카이노스메드는 국내에서 임상 1상을 마친 KM-023을 2014년 중국 장수아이디어로 기술 이전한바 있다. KM-023은 2017년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처(CFDA)로부터 우선 심사대상(Fast track review)으로 지정돼, 빠른 속도로 임상개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KM-023은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동안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탈락자의 비율이 경쟁약물 대비 낮게나타나면서 안전성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장수아이디어는 KM-023이 이같이 우수한 안전성을 무기로 에파비렌즈(Efavirenz)나 릴피브린(Rilpivirin)과 같은 기존의 약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M-023의 중국 내 판권은 기술을 이전 받은 장수아이디어가, 글로벌 판매권은 카이노스메드가 보유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2017년 장수아이디어로부터 마일스톤 전액을 앞당겨 받았으며 향후 단일복합제제 매출액의 2%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하나금융11호스팩(284620)과의 스팩 합병을 마무리하고 8일 코스닥에 합병신주 상장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