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경남 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가 질식소화 효과를 이용한 최신진압장비를 도입해 차량화재 시 소화수 걱정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소화수로 불을 끄는 대응기술에서 벗어나 질식소화덮개인 최신 진압장비를 통해 불을 끌 수 있게 된 것이다.
경남소방본부는 26일 의령군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국립소방연구원과 함께 질식소화 진압장비를 이용한 실제 차량화재 진압 시연회를 열었다.
도내 화재진압대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실물화재 재현을 위해 차량에 불을 붙여 최성기(약1,200℃)때 화염과 연기가 분출하는 차량에 질식소화덮개로 감싸 덮어 화재의 3요소(가연물+점화원+산소) 중 산소를 차단해 질식소화로 화재를 진압하는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런 질식소화덮개를 이용한 진압작업은 지하주차장·터널 등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한 차량화재 등에 효과가 뛰어나고, 전기차·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같은 전기화재 시 물을 사용한 냉각소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또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 연기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화재진압 방법이기도 하다.
자동차 화재의 특성은 연료(가솔린, 경유, LPG, 수소, 전기)와 가연성 내장재의 연소로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연료의 종류에 따라 폭발·감전의 위험이 높다. 또 터널이나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경우 인접 차량으로 연소가 확대되는 경우가 많아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일으킨다.
하지만 지금까지 화재진압방법은 소화수와 포(foam) 소화약제를 활용한 전형적인 냉각소화 방법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차량화재 문제점과 진압방법 개선을 위해 유럽에서 전기차 등의 차량화재 시에 사용하고 있는 질식소화효과를 이용한 진압방법에 주목하고 경남도에 시범 도입해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2019년 말 기준 우리도 내 친환경차(전기+수소) 약 2,500대가 운행되고 있고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도내 차량화재가 많은 진주와 김해동부소방서에서 시범적으로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며 “향후 현장에서 기존 소화수로 진압하는 방식보다 질식소화덮개를 활용한 화재진압의 효율성이 입증되면 시·군 전 소방서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했다.
한편 2019년 기준 경남도내 차량 등록현황은 약 170만대로, 최근 3년간 차량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년 약 316건이 발생, 전체 화재건수 대비 약 11%를 차지했으며 매년 차량화재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경남소방 “소방차 물 없어도 차량화재 진압OK”
질식소화덮개 진압장비 시연회 기사입력:2020-05-26 22: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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