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경은 다년 간의 투어 경험을 쌓은 휴온스 골프단의 맏언니로, 지난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준우승 기록을 넘어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정슬기는 2018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렸으며 큰 기복 없는 꾸준함이 강점이다.
새롭게 합류한 공미정은 타고난 재능에 노력을 겸비, 올 시즌 돌풍을 노리고 있다. 막내 황정미는 드라이버 장타를 무기로 지난 시즌 드림투어 상금랭킹 4위에 올라 1부투어에 올라온 신예 선수다.
휴온스 골프단은 지난 2018년 창단을 시작으로 해마다 우승을 기록하며 외부에서 큰 호평을 받아왔다.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슬기와 박교린이 각각 2018, 2019년 연달아 왕좌를 차지했고, 이승연은 지난해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에서 우승한 바 있다.
휴온스 골프단에 새로 합류한 공미정은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지금의 위기를 꼭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 역시 올 시즌 좋은 성적은 물론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2020시즌 KLPGA 개막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미정이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호성적을 거둬 휴온스 골프단의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