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장군"맹승자 의원과 우성빈 의원은 사실왜곡 동영상유포 중단하고 군민들께 사과해야"

기사입력:2020-05-18 09:50:07
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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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기장군은 18일 “맹승자 의원과 우성빈 의원은 사실을 왜곡하는 악의적인 동영상 유포를 중단하고 17만 군민들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부산기장군의회가 지난 5월 11일 공문을 통해 의회와의 협의 없는 일방적 보도 등 관련 항의성명서를 기장군으로 보내왔다. 기장군은 곧바로 이 항의성명서에 대해 ‘의견없음’을 명확히 알린 바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장군의회 황운철 의장은 군청 로비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언론 보도자료에 대한 사전협의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기장군에 따르면 5월 13일 오전 11시 30분경 기장군의회 맹승자 의원과 우성빈 의원은 전화로든 구두로든 어떠한 사전 문의도 없이 다짜고짜 군수 부속실로 찾아왔다. 맹승자 의원과 우성빈 의원이 군수 부속실을 찾아왔을 때 야간군수실 민원상담을 접수하러 온 주민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큰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다음은 5월 13일 있었던 일을 군수 부속실 직원들이 적은 내용이다.

맹승자 의원 : 군수님 좀 뵙고 싶은데요(보통 목소리)
비서실 직원 A : 회의중이신데요...

맹승자 의원: 무슨 회의중이세요?진짜 회의하시는거 맞나요?(목소리가 조금 올라가며)

우성빈 의원: 군수님, 좀뵙죠(목소리를 높이며)

맹승자 의원 : 군수님! 의장이 저러고 있는데 ‘의견없음’이 말이 됩니까?

안에 누가 계세요 지금?(목소리를 높이며)
옆에 민원인이 앉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성빈 의원 : 급하신거 아니시면 좀 뵙죠. 저희는 사활이 걸린 문젭니다.(목소리를 높이며)

(비서실 직원B가 말씀 드리러 군수실로 들어감)

비서실 직원B : 지금 말씀중이셔서 뵙기가 어려우세요

맹승자 의원 : 언제되죠? 나오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보통 목소리)

우성빈 의원 : 차 한잔 주십시오(보통 목소리)

비서실 직원B : 따뜻하게 드릴까요?

우성빈 의원: 냉수로 주십시오.(보통 목소리)

맹승자 의원: 전 서 있겠습니다.

맹승자 의원: 비서님!! 비서님!! (큰소리로 탕비실에 있는 사람들 부름)

안에 누구랑 말씀중이세요?

일정표 좀 보여주세요(비서실 직원 책상 앞까지 와서)

미팅을 잡았을거 아닙니까 군수님은 공식일정 아니시면 아무나 안 만나지 않나요?누구랑 계세요? (큰소리로)

비서실직원C : 직원분이랑 계십니다

맹승자 의원: 직원 누구요?

비서실직원C : 업무 때문에 말씀중이세요

(군수가 코로나19 현장점검을 나가기 위해 비서실 문을 나서는 과정)

맹승자 의원 ,우성빈 의원 : 군수님! 말씀좀 나누시죠! 군수님(수 차례 외침)

(군수님 팔을 붙잡기도 하고, 가는 것을 저지하려 함)

맹승자 의원 : 군수님! 의견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의회를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 겁니까?(큰소리로)

우성빈 의원 : (1층 로비를 가리키면서) 군수님! 의장님이 저러고 있는 거 안보입니까? 말씀 좀 하세요(큰소리로)

맹승자 의원: (공문을 흔들면서) 이 공문 보냈죠? 의견이 없다니요, 왜 의견이 없습니까! 이게 뭡니까!(큰소리로)

(계단을 내려오면서)

맹승자 의원 : 군수님! 지금 도망가는 겁니까? 이거는 촬영을 하겠습니다.(큰소리로)

(계단을 내려서면서부터 정문 쪽으로 향할 때 맹승자 의원이 뒤 따르면서 휴대폰으로 촬영함)

우성빈 의원 : 답변하고 가십시오(수 차례 큰소리로)

맹승자 의원: 오늘도 군수님은 도망가십니다(군수1호차 앞문 옆까지 따라와서 큰소리로)

맹승자 의원과 우성빈 의원은 코로나19 현장점검을 나가는 군수를 2층 군수실 입구에서부터 막아섰다 비켜섰다를 반복하며, 2층 복도 → 2층에서 1층을 내려오는 계단 → 군청 1층 로비 → 1층 군청 정문을 지나, 군청 입구 수위실 앞에 주차되어있는 군수 1호차 앞문 옆까지 뒤따라오며 “군수님은 도망가십니다”를 큰소리로 반복하며 군수를 모욕했다.

이 과정에서 맹승자 의원과 우성빈 의원이 소리치는 과정은 여과없이 직원들과 군청을 방문한 군민들에게 보여졌다. 1층에서 지르는 소리가 2층에도 전달될 만큼 큰소리를 질렀다.

맹승자 의원과 우성빈 의원은 군수1호차 앞문 옆까지 따라오며 “군수님은 도망가십니다”라고 소리치면서 군수의 뒷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시민단체 관계자에게 전달해 SNS에 유포하며, 코로나19 현장점검을 가는 군수를 도망간다고 모욕을 주며 군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의도적으로 전달했다는 것이다.

기장군수는 5월 13일 기장문화예절학교(기장군 장안읍 소재)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설치 현장점검을 가는 중이었고 1층 정문에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점검하는 직원들을 격려해가며 군청을 천천히 걸어서 나섰다.

기장군수는 5월 14일 오전 8시 50분경 의회사무과장을 군수집무실로 불러 “맹승자의원과 우성빈 의원이 군수를 야유하고 모욕한 치졸한 행태에 대해서 반드시 군민들께 사과할 것”을 정중하게 요구했다.

5월 15일 낮12시 25분경 맹승자 의원과 우성빈 의원은 기장군의회 김대군 의원, 성경미 의원과 함께 군수 부속실로 찾아왔다.

맹승자 의원은 시설물 점검차 현장점검을 가는 군수에게 “사과드리러 왔습니다”라고 했고, 이에 기장군수는 “군민들께 사과하십시오”라고 재차 군민들께 사과드릴 것을 요구하며 시설물 점검 차 현장으로 떠났다. 하지만 현재까지 맹승자 의원과 우성빈 의원은 군민들께 어떠한 사과의 말도 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사회생활의 기본은 약속이고 민주주의의 기본은 절차다. 맹승자 의원과 우성빈 의원은 어떠한 절차와 약속도 없이 다짜고짜 군수실로 찾아왔다.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야간군수실 면담신청 접수를 하기 위해 찾아온 주민이 군수 부속실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큰소리를 지르고 군수 일정표 제시를 요구하며, 군수실에서 군수와 면담 중인 사람의 신원을 밝힐 것을 요구하느냐. 이 군수실이 의원님들의 안방이냐. 수사관도 이렇게 무례하게는 하지 않는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열화상카메라 설치 현장점검 가는 군수를 막아서며, 1층 수위실 앞에 세워둔 군수1호차 앞문 옆까지 따라오면서, ‘도망간다’며 큰소리로 야유와 모욕을 했다. 그것도 모자라 본인의 동의도 없이 ‘도망간다’는 야유와 모욕을 하며 군수의 뒷모습을 촬영한 악의적이고 왜곡된 동영상을 시민단체 관계자의 sns를 통해 유포하는 낯 뜨겁고 치졸하기 짝이 없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이렇게 군수를 야유하고 모욕하는 것이 군민들의 뜻과 부름인가. 코로나19로부터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고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17만 군민들과 800여 공무원들이 밤낮으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이 비상상황에 도대체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됐는지 점검 가는 것이 도망가는 것이냐.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군민들 앞에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이것은 군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기장군과 군민의 명예와 위신을 떨어뜨리고 군과 군민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다. 맹승자 의원과 우성빈 의원은 사실을 왜곡하는 악의적인 동영상 유포를 즉각 중단하고 17만 군민 한 분 한 분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을 담아 반드시 사과드려야 할 것이다”라고 요구했다.

이어 “맹승자 의원과 우성빈 의원이 다짜고짜 군수 부속실로 찾아와 아무 잘못도 없는 부속실 직원들에게 큰소리를 지르는 과정에서 군수인 나도 지금까지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 우리 부속실 직원들이 받았을 상처가 오죽했을까 싶다. 직원들 보기 정말 민망스럽다. 상처 받은 비서실 직원들을 보면 나도 마음이 너무 아프다. 위로를 보내드리고 싶다”며 “맹승자 의원과 우성빈 의원의 이런 치졸한 행태는 근절되어야 할 갑질이고 횡포다”라고 덧붙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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