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시(시장권한대행 변성완)는 5월 6일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시 주요 간부,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면한 위기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간담회 자리에서 시와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현재 당면한 코로나 19 위기극복, 경제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부산시 주요 당면 현안사업 추진에도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정 공백을 우려하는 시선들이 있지만 흔들림 없이 시정을 운영할 것과 각종 현안사업들도 중단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의지를 밝히며, 미래통합당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당선자들은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동력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하면서도, 향후 여야 고려 없이 부산시의 현안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2021년 국비확보와 관련해서는 신규사업 발굴 등 신청단계에서부터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측은 이번 오거돈 전 시장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성추행 사건 발생과 처리 과정에서의 시의 대응미흡을 지적하며, 향후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시 처리 매뉴얼 정비, 전담기구의 설치,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엄중히 요구했다.

이에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건에 대해 부산시 공직자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 전담조직 구성, 매뉴얼 정비, 조직 내 성차별 관행 해소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부산시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위기극복 협의체 구성’, ‘성폭력 예방 및 대책기구 설치’ 등 3가지 제안사항을 부산시에 전달했으며, 부산시는 적극 검토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항은 “오늘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이 제안하고 촉구한 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으며, 현안사업의 원만한 추진과 경제활성화 등 당면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 구분 없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