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우장산숲 아이파크'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마곡지구가 위치한 강서구 아파트 시세를 살펴보면, 현재 강서구 내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는 지역은 마곡동으로 3.3㎡당 2978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바로 인접한 가양동과 화곡동은 각각 2430만원과 215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지 옆 구도심 아파트는 시세 상승률도 도시개발사업지 못지 않게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마곡지구와 인접한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강서 힐스테이트’(2015년 준공)의 경우 전용 84㎡가 지난해 6월 9억8000만원(13층)에 거래된 데 이어 올해 2월 11억원(15층)에 팔려 12.24%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마곡지구에 위치한 ‘마곡 엠벨리 6단지’(2014년 준공) 전용 84㎡는 10억3000만원(4층)에서 11억5000만원(8층)으로 시세가 11.65%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한데 인접한 도시개발사업지 개발에 따른 수혜로 지역가치는 덩달아 상승해 프리미엄을 더욱 크게 누릴 수 있다”며 “때문에 지난해에도 문정, 마곡 등 도시개발사업지와 인접해 공급된 구도심 단지들은 청약시장에서 승승장구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은평뉴타운 도시개발구역과 가까운 은평구 응암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백련산’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2.65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860만원으로 은평뉴타운 도시개발지가 위치한 진관동 시세(3.3㎡당 1956만원) 보다 낮은 가격이었다.
올해에도 서울 주요 도시개발사업지 옆 구도심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마곡 도시개발구역 옆 강서구 화곡동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장산숲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7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4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우장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마곡지구가 바로 인접해 있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홈플러스, 이마트, NC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화곡본동시장, 우장산동 주민센터, 강서문화원, 메가박스, 미즈메디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은평뉴타운 도시개발구역 인근 역촌동에서는 동부건설이 ‘역촌1구역 동부센트레빌’을 오는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4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역촌초등학교와 덕산중학교도 가깝다. 서울시립서북병원과 구산근린공원, 역촌동주민센터도 인접해 있다.
창동 도시개발구역과 인접한 도봉구 쌍문동에서는 시티건설이 5월 ‘서울 쌍문 시티프라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전용면적 50~72㎡ 1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