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덕은·하남 감일’ 보다 저렴한 ‘서울지역’ 분양단지는?

서울 강서·양천·성북·강북 등 착한 분양가로 ‘눈길’ 기사입력:2020-04-27 15:52:22
'우장산숲 아이파크' 투시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우장산숲 아이파크' 투시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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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경기도 주요 지역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 예정인 서울 분양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공급되는 한 신규 분양 단지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263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이달 서울 양천구에서 공급한 ‘호반써밋 목동’의 평균 분양가인 3.3㎡당 2448만원보다 높은 금액이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경기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4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공급한 ‘분당 지웰푸르지오’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715만원이었고, 같은 달 하남시 감일지구에서 분양한 ‘하남감일B9 에코앤e편한세상’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29만원으로 책정돼 공급됐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서울 은평구에서 분양한 ‘은평 서해그랑블’의 평균 분양가인 3.3㎡당 1410만원 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안양시 만안구 아파트 가격도 무섭게 치솟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는 지난해 11월 ‘아르테 자이’(3.3㎡당 2,052만원) 공급으로 분양가 2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같은 시기 서울시 강북구에서 공급된 ‘꿈의숲 한신더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999만원이었다.

그렇다보니 상대적으로 고양 덕은, 하남 감일, 성남 분당 등 주요 경기 지역보다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서울 분양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서울 강서, 양천 등이 위치한 서남권과 성북, 강북, 노원 등 동북권이다. 지난해 5월 성북구 길음뉴타운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클라시아’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89만원이었으며, 지난해 8월 강서구서 분양한 ‘등촌 두산위브’는 2524만원이었다.
실제로 올해 이들 지역에서 공급된 단지에는 청약통장이 2만개 이상 몰리기도 했다.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의 경우 지난 20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6264개의 청약통장이 쓰인 데 이어 21일 1순위 청약에서도 138가구 모집에 1만7671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28.0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서남권과 동북권 등지에서 저평가가 되고 있는 지역을 잘 고른다면 내 집 마련과 함께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가격도 가격이지만 출퇴근이 편리하면서도 개발호재까지 잘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눈여겨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에도 경기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IN 서울’ 할 수 있는 기회가 서울 곳곳에서 주어질 전망이다.

강서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내달 ‘우장산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7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24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화곡역에 예정된 서부광역철도, 2호선 청라연장사업 개발 호재 수혜가 기대된다. 단지 주변으로 신월초, 화곡초, 화곡중, 명덕여중, 덕원중 등을 비롯해 명문학군인 명덕외고, 명덕고, 덕원여고 등 학교시설이 밀집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성북구에서는 롯데건설이 5월 ‘길음역세권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 59~84㎡ 총 39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1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4호선 길음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인근으로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같은 달 롯데건설은 노원구에서도 분양을 나선다. 노원구 상계동에 들어서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북선 경전철(추진 중), 4호선 연장선(계획 중), GTX-C(계획 중) 등의 교통호재를 확보하고 있어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천구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오는 7월 ‘신월 파라곤’을 분양할 예정이다. 양천구 신월2동에 지상 최고 18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2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신정역과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여의도 및 강남권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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