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는 첨단지식서비스산업의 글로벌 거점지로, 영종국제도시는 세계적 공항시설을 갖춘 물류와 관광레저의 복합도시로, 청라국제도시는 국제 금융·유통 중심으로 업무와 주거가 공존하는 신개념 비즈니스타운으로 각각 개발하고 있다.
3개 지구는 인구 증가도 꾸준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 지역은 2010년 8만575명(송도 4만1425명, 영종 3만4687명, 청라 4463명)에서 2019년 35만6612명(송도 15만9326명, 영종 8만9316명, 청라 10만7970명)으로 9년 동안 인구가 4배 이상 증가했다.
집값도 올랐다. KB부동산에 통계를 살펴보면 송도가 포함된 인천 연수구 1㎡당 매매평균가는 2019년 2월에 341만원이었지만 올 2월에는 357만원으로 16만원 올랐다. 영종이 포함된 인천 중구(253만원→265만원)도 1년 새 12만원 올랐고, 청라가 포함된 인천 서구(271만원→290만원)도 상승세를 보였다.
2019년 인천 거래량은 8만9379건으로 서구(3만1186건), 연수구(1만8411건), 중구(5262건) 세 곳의 거래량이 인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18년 대비해 거래량도 늘었다. 서구는 2018년 1만7127건에서 2019년에는 3만1186건으로 연수구는 1만6102건에서 1만8411건, 중구도 4015건에서 5262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서 인천시가 빗겨 나가며 인천 부동산시장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다 보니 대출이나 전매 등에서 규제가 덜하고 택지지구처럼 각종 교통·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이고 투자자까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종 지표가 좋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8000여 가구의 분양 소식이 이어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는 2016년 9631가구, 2017년 8206가구의 분양이 있었으나 2018년에는 420가구 분양으로 크게 감소했다가 작년부터 시장이 좋아지면서 2019년에는 5148가구, 올해는 8192가구로 물량이 다시 증가했다.
송도, 청라에 이어 개발이 진행 중이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중에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영종국제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호반건설은 오는 4월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A47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534가구다.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이 들어서는 영종국제도시는 수도권 서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교통, 교육 등 우수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인접한 제3연륙교(예정)가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와 바로 연결돼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예정)를 통하면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할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인천 중산초, 중산중이 있고 2개의 학교용지가 예정돼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공원도 많아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라국제도시는 이미 민간 아파트 공급은 완료됐지만,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더한 '청라 라피아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총 34개동 규모로 청라국제도시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삼성 홈 IoT 시스템이 국내 단독주택 최초로 적용되며 삼성 에어 모니터는 국내 블록형 단독주택 최초로 기본 제공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