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0 대책에 따라 수원 영통구∙권선구∙장안구 및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와 인천 등을 제외하면 수도권 지자체 70%가량이 규제로 묶인 셈이다.
이에 따라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경기도 내 아파트의 반사이익이 점쳐진다. 비규제지역 내 분양 단지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수도권은 1년이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제약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신도시 등 공공택지가 아니라면 전매제한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로 짧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다.
비규제지역에 서울행 교통호재가 대기 중인 것도 호재다. 양주, 의정부 등 경기 북부에 지하철 7호선 연장, GTX-C노선이 정차 예정이다. 인천도 7호선 연장, GTX-B노선이 대기 중이다. 시흥도 신안산선(2023년 예정), 월곶-판교선(2025년 예정)이 관통한다.
눈 여겨볼 신규 아파트 분양도 많다. 우선 경기권에서는 양주에서 제일건설㈜이 4월 중 ‘양주 옥정지구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A10-1∙2블록에 들어서며 옥정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총 2474가구 대단지다. 옥정신도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으로 개통시 강남까지 5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향후 옥정신도시를 거쳐 포천까지의 연장 계획도 잡혀있다. 더불어 인근을 따라 GTX-C노선(예정),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등 서울행 교통망이 크게 개선된다.
같은 달 제일건설㈜은 평택 고덕신도시 A41블록에서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75~84㎡ 총 877가구다.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자리한다.
시흥에서는 영무건설이 20일 시흥장현지구 B-9블록에 ‘시흥장현 영무예다음’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열었으며, 3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84㎡ 단일 전용면적으로 총 747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장곡역이 바로 앞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이를 통해서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상반기 중 가능1구역 재개발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분양한다. 총 46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26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 세대가 수요선호도 높은 전용 85㎡이하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있다. 우미건설은 AB12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를 3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로 총 437가구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2024년 예정)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계양천 조망권을 확보했다.
현대건설도 부평구 백운 2구역 재개발로 ‘힐스테이트 부평’ 분양에 돌입했으며, 2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총 1409가구 중 전용면적 46~84㎡ 83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백운역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A47블록에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을 4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총 534가구다. 영종국제도시는 제3연륙교(2025년 개통) 등의 교통 호재는 물론 우수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