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이 창립 18주년을 맞았다.

2002년 3월 16일 공직사회 개혁과 국민에 대한 참봉사를 기치로 내걸고 마침내 최초의 전국단위 공무원노동자 자주적 결사체 공노총이 탄생했다.

공무원을 그저 ‘정권의 하수인’이자 ‘공복’으로만 여겼던 지난 과거에서 벗어나 ‘공무원 노동자’로 거듭나고자 했던 선배들의 뜨겁고 치열한 몸부림의 결과, 그 피와 땀이 고스란히 서린 투쟁의 쟁취물이 바로 공노총이다.

공노총은 성명을 내고 "지금의 공노총이 있기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력을 다해 주신 선배 노동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18년 전 오늘, 공노총의 깃발 아래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 된 일념은 오늘날 전 세계를 불안과 공포로 집어삼킨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공무원노동자의 온몸을 다한 사명감으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공노총은 "비록 예기치 못한 사태로 온 나라가 힘들어하고 있지만, 공노총은 2020년 총선정국을 온전한 공무원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는 원년이자 공무원노조 역사의 변곡점으로 마주하기 위하여 가열찬 투쟁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국민의 시선에서도 온당한 옳은 정책으로, 17만 조합원이 총단결한 강한 투쟁으로 지난 18년 투쟁의 역사를 바탕으로 기필코 공무원노조 역사에 거대한 획을 긋고, 비로소 승리하는 공노총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