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문대림 이사장은 지난 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취임 이후 추진성과 및 2020년 업무계획을 9일 발표했다.

문대림 이사장은 취임 이후 ‘다시 그리고 함께 JDC’라는 신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성과진단 및 현안 해결’, ‘지역 상생‧협력 기반구축’, ‘기관의 새로운 미래전략 마련과 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매진해왔다.

문 이사장은 앞으로의 업무 계획에 대해 "제주미래비전의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을 근간으로 제주도민이 동의하는 제주국제도시의 미래방향과 JDC 역할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2첨단 과기단지는 손실보상을 완료하고 인허가 추진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공공임대주택과 신화역사공원의 J지구는 금년 입주 및 착공을 원활히 추진할 계획이며 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착공을 통해 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사업 추진 기반 마련 및 면세점 운영 고도화를 통한 안정적인 재원 조성에 주력하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협력, 인재양성 및 도민지원사업의 고도화를 통해 기관의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각오 또한 내비쳤다.

문대림 이사장은 “지난 1년간은 현안 해결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제주국제도시의 미래구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JDC 미래전략 수립을 통해 도민들이 공감하는 ‘제주국제도시의 미래상과 JDC 역할’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이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장옥량 녹지그룹 총재를 만나는 등 신뢰관계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며 녹지그룹의 외국인직접투자(FDI) 1072억 원 도착 신고로 공사비 미지급금을 전액 상환하면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의 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는 전략적 소송대응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그동안 단절됐던 버자야 그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법정소송이 아닌 다른 합리적 해결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JDC-지역주민-제주도’ 3자가 동의하는 사업 재추진 전략 마련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한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현재 다음 카카오 등 162개사가 입주해 있고, 산업시설 용지는 100% 분양된 상태로, 입주기업 매출액은 약 3조3000억원(2019년 말 기준), 고용인원은 약 2500명이다. 도민지원 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약 8200개를 창출 했고, 도민지원 사업에 전년대비 약 38% 증가한 187억 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 상생 기반을 강화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