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직장 내 갑질 의혹이 제기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최근 국무총리실 감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송재단이 최근 국무총리실의 감사를 받았으며 재단 내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과 관련해 일부 직원들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송재단은 9일까지 자체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오는 13일까지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송재단은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주장이며 이에 대한 사실 여부를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다 한 달 여가 넘는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다.

이후 오송재단은 지난달 25일 입장문을 통해 "기존 감사실에서 진행 중이었던 자체 조사를 외부 변호사 2명과 노사협의회 내부직원 1명, 외부 파견 직원 1명을 추가한 특별감사로 변경해 공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내부 직원의 사망원인과 언론 보도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조사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관련자를 엄중하고 강력하게 무관용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월 오송재단 직원 A씨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지난 달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오송재단 직원 A씨의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