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포근한 겨울이었지만 2월 중순 혹한과 중부지방 기습 폭설로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겨울 교통사고의 중심에는 ‘블랙아이스’가 원인이었다. 작년 12월14일 상주-영천 고속도로 사고와 2월 17일 전북 남원 사매터널 사고는 블랙아이스가 원인인 것으로 관계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눈, 비가 도로 틈새로 스며들어 기름과 먼지가 섞여 결빙된 것을 의미한다. 얇게 얼어붙어 시커먼 노면이 그대로 보이거나 기름, 먼지가 섞여 검게 보여 생긴 단어다. 노면과 비슷한 색깔로 운행시 잘 보이지 않아 매우 위험하다. 블랙아이스는 겨울철 새벽 시간대에 터널 출입구, 습도가 높은 저수지와 해안, 호수 주변에 많이 발생한다.
타이어뱅크는 늦겨울이지만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해빙기인 3월말까지 안전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타이어뱅크 전국 430개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운전자에겐 4대 서비스(공기압, 펑크 수리, 휠밸런스, 위치교환)가 무료로 제공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