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셀트리온은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에 이어 올해에도 ▲유럽시장의 안정화 ▲미국시장 출시 제품 확대 ▲램시마SC 시장 침투 가속화 ▲직판 도입으로 수익성 개선을 통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유럽시장에서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가 59%, 트룩시마가 39%, 허쥬마가 18%(2019년 3분기 IQVIA 기준)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주요 제품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셀트리온 주요 제품 중 램시마(인플렉트라, 화이자 판매)는 미국 시장에서도 2019년 10월 미국 최대 사보험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에 등재되며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TEVA 판매) 역시 미국 론칭 2개월 만에 점유율이 급상승하며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론칭을 앞두고 있는 허쥬마(TEVA 판매)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의 본격적인 유럽 론칭을 통해 ‘게임 체인저’로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시장의 판도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램시마SC는 지난해 11월 류마티스관절염(RA) 적응증으로 EMA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올해 1월 염증성장질환(IBD)를 포함한 전체 적응증에 대한 변경허가를 제출하고 2월 유럽 판매가 시작됐다. 또한 미국에서는 신약으로 인정 받았지만 FDA와의 긴밀한 협의 끝에 1·2상 임상을 면제받고 3상을 진행 중이며, 2021년 임상이 종료되면 2022년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셀트리온은 올해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현재 미국 시장을 주 타겟으로 하는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부가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중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계속하고 있으며, 성 정부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원활하게 현지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생산 설비를 글로벌 CMO 기지로 활용 시 원가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