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확인결과, 황옌링은 2015년 우리 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재학 기간 박테리오파지 리신과 광범위 항생제에 대해 연구했다”면서 “졸업 이후 다른 성(省)에서 근무하고 있고, 우한에 돌아온 적 없으며 코로나19에 걸린 적도 없고, 현재 건강하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소는 “전염병 퇴치 결정적인 시점에서 관련 소문은 우리 연구소의 업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우리는 법적 책임을 묻는 권한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2012학번 대학원생 황옌링이 코로나19 0번 환자”라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황씨가 코로나19의 '0번째 환자'였고, 그가 사망하면서 장의사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켜 코로나 19가 확산됐다는 것이다.
쓰촨성 청두 소재 마이커생화학 유한공사는 “우리 회사 직원 황옌링은 현재 건강이 양호하고 코로나 19에 감염된 적 없으며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다”면서 “그의 정보는 무단 도용됐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