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상큼하고 달콤한 맛 덕분에 어떤 재료와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딸기는 해가 갈수록 식음료업계 효자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딸기 디저트 뷔페부터 음료, 도넛, 샌드위치 등 다양한 매력으로 겨울 매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딸기 제품을 살펴보자.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지난해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한 겨울 시즌 한정 ‘딸기 신메뉴 4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공차의 이번 시즌 한정 신메뉴는 ‘딸기 품은 밀크티’, ‘딸기 품은 치즈폼 밀크티’, ‘딸기 쥬얼리 핑크 크러쉬’, ‘딸기 품은 패션후르츠 티’ 4종이다. 4시간마다 95℃에서 직접 우려내 더욱 향긋한 공차의 프리미엄 얼그레이티에 딸기 슬라이스를 더해 풍부한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 밀크티에 부드럽고 짭조름한 치즈폼, 파이애플과 코코넛의 조화로 기분 좋은 단맛의 피나콜라다, 새콤한 열대과일 향이 가득한 패션후르츠 등을 활용해 더욱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맥도날드는 딸기 칠러를 재출시했다. 과즙과 얼음을 최적의 비율로 갈아 넣었다. 함께 선보인 연분홍빛 ‘스트로베리 콘’과 ‘베리 스트로베리 맥플러리’, 국산 딸기 과즙이 들어간 ‘베리 스트로베리 선데이’ 역시 딸기 마니아들을 위해 마련된 메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딸기는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한국인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인기 과일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해 누구나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출시 배경을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제철 딸기를 사용해 만든 디저트가 돋보이는 ‘스트로베리 블라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스트로베리 블라썸’ 디저트 뷔페는 숲속을 연상시키는 ‘가든 바이 라쿠’에서 로맨틱한 딸기 디저트 정원 테마로 꾸며진다. 디저트 섹션에는 쉬폰 케이크, 티라미수 등 케이크부터 타르트, 마들렌, 마카롱까지 새콤달콤한 맛과 감각적인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는 20여 종의 딸기 디저트가 준비된다.
마니아층을 형성한 딸기 제품도 있다. CU는 올해 첫 수확된 설향 딸기를 사용한 ‘베리굿 딸기 샌드위치’와 ‘베리굿 딸기오믈렛’을 출시했다. 베리굿 딸기샌드위치에는 생딸기와 딸기 우유크림이 사용됐다. 차갑게 보관해도 쫄깃한 식감이 나도록 냉장 샌드위치의 품질을 강화했다. 베리굿 딸기오믈렛은 오믈렛 빵으로 우유 생크림과 생딸기를 감싼 상품이다. 지난해 내놨던 딸기 오믈렛의 딸기 토핑을 2배로 늘린 게 특징이다. 특히 CU에서 선보인 딸기 샌드위치, 오믈렛, 미니케이크 등 딸기 관련 상품들은 누적 판매량이 420만 개를 넘어섰다. CU는 올봄까지 설향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