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쌍용 티볼리(21%)가 선정됐다. 지난 6월 출시된 티볼리의 부분 변경 모델에는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최초로 적용됐으며, 젊고 개성 있는 디자인과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고 있다. 또 출시 4년 만에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차의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응답자들은 ‘말 그대로 가성비 높은 소형 SUV’, ‘통통 튀는 디자인과 컬러가 매력적이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3위를 기록한 ‘현대 베뉴’는 취향에 따라 차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모델로, 도심 주행에 적합한 주행성능, 첨단 편의 사양 등을 결합한 소형 SUV다. 이어 현대 코나(13.9%), 르노삼성 QM3(8.8%)가 차례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매하고 싶은 수입 소형 SUV’ 1위로는 미니 컨트리맨 쿠퍼(15.1%)가 꼽혔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사륜구동의 강인함을 겸비한 컨트리맨 쿠퍼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클래식카의 느낌이 남아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고성능 모델의 가솔린 엔진으로 시티와 아웃도어에 모두 어울리는 소형 SUV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어 볼보 XC40(14.8%)가 2위에 올랐다. XC40는 볼보에서 최초로 선보인 컴팩트 SUV로,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에 자율 주행 기능과 긴급제동 시스템 등의 첨단 기능이 적용됐다. 응답자들은 ‘소형 SUV지만 안정감이 있고 튼튼한 이미지다’, ‘연비도 좋고 디자인까지 매력적이다’며 XC40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는 벤츠 GLA(13.9%), 지프 레니게이드(10.8%), 시트로엥 C3(7.4%)가 뒤를 이었다.
‘소형 SUV를 구매하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연비가 3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이어 가격(22.2%)과 디자인(21.3%)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다. 또 ‘소형 SUV 구매 시 선호하는 유종’에 대한 질문에는 하이브리드(37.5%)가 1위로 꼽혔으며, 가솔린(31.5%), 디젤(20.4%), 전기 EV(10.2%)가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소형 SUV의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인 코나 하이브리드는 휠 크기에 따라 리터당 17.4~19.3km의 공인연비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