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개의 별점 평가를 모은 서비스는 국내에서 왓챠가 처음이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영화에 등록된 별점 약 1240만개보다 40배 이상 많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와 CGV, 메가박스 등 극장 서비스, 알라딘, 예스24 등 인터넷서점에 쌓인 모든 별점을 더한 것보다 왓챠 서비스 하나에 모인 별점의 양이 더 많은 것이다. 현재 왓챠의 총 가입자 수는 약 620만명이다.
사람들이 유독 왓챠에서 별점 평가를 많이 매긴 이유는 왓챠가 이용자들이 매긴 평가를 바탕으로 각 개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기 때문이다. 왓챠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영화나 드라마, 책을 추천받기 위해서는 기존에 자신이 읽거나 본 콘텐츠에 대한 평가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인공지능이 더 정확한 추천을 해줄 수 있다. 또한 정확한 평가를 해야 제대로 추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평가와 다른 ‘별점 테러’나 ‘별점 몰아주기’ 등의 행태도 왓챠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왓챠는 콘텐츠에 대한 가장 방대하면서 정확한 평가들이 모였고, 가장 신뢰도 높은 별점 평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왓챠 5억여개의 별점이 누적되는 동안 가장 많은 별점 평가를 받은 콘텐츠는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로 약 171만개의 평가를 받았고, 그 뒤를 영화 <도둑들>(163만개), <어벤져스>(157만개) 등이 이었다. TV시리즈 중에서는 JTBC의 예능 <아는 형님>이 약 40만개의 별점 평가를 받아 가장 많았고, 드라마 <워킹 데드 시즌 1>(약 29만개), <별에서 온 그대>(약 27만개)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별점 평가를 받은 콘텐츠는 영화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시리즈를 하나로 묶은 <대부 일대기>로 4.45점을 받았고, 그 뒤를 이어 <쇼생크 탈출>(4.40), <인생은 아름다워>(4.32)가 2, 3위에 올랐다. TV시리즈의 경우에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다룬 HBO의 미니시리즈 <체르노빌>이 4.70으로 가장 높았고, <왕좌의 게임 시즌 6>(4.64), <왕좌의 게임 시즌 4>(4.60)가 뒤를 이어 2, 3위에 올랐다. <체르노빌>은 모든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유일하게 4.7점 이상을 기록한 콘텐츠였다.
한편, 왓챠는 별점 5억개 돌파를 기념해 왓챠 SNS 계정에 올라온 5억개 기념 포스팅을 친구 태그한 이용자들 중 추첨을 통해 500억개의 유산균을 기념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