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 후보자, "금융 기대 부응하려면 안정-균형-혁신 조화 必"

기사입력:2019-08-29 13:10:39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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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노지훈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우리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금융이 이런 변화와 기대에 부응하려면 안정, 균형, 혁신이라는 세 바퀴가 조화롭게 굴러가야 한다"고 밝혔다.

29일 은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자신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확고한 금융안정을 기반으로 금융산업•소비자간 균형된 발전을 통해 금융혁신을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며 "핀테크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금융산업 자체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금융혁신’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민병두 위원장님. 그리고 정두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지명받은 은성수입니다. 먼저 바쁘신 의정활동 가운데서도 이번 인사청문회를 위해 애써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저는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자질과 업무 능력을 검증받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위원님들의 질의에 진솔하고 성실하게 답변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위원님들께서 지도해 주시는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위원님 여러분, 최근 우리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금융을 바라보는 시각도 우호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혁신성정, 금융혁신, 소비자보호 등의 측면에서 금융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이 이러한 변화와 기대에 부응하려면 안정, 균형, 혁신이라는 세 바퀴가 조화롭게 굴러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고한 금융안정을 기반으로 금융산업, 소비자 간 균형된 발전을 통해 금융혁신을 가속화해 나가야 합니다.

먼저 우리 경제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금융안정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과거와 달리 금융이 앞장서서 신산업, 혁신부문의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핀테크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금융산업 자체가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금융혁신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금융은 단순한 경제적 가치를 넘어서 취약 소외계층 금융 소비자와 연계된 포용성, 사회적 가치, 공동체를 생각하는 균형잡힌 시각도 가져야 합니다.

제가 금융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다면 이러한 기조하에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본 수출 규제를,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안 요인에 대응하여 금융시장 안정을 굳건하게 지켜나가겠습니다. 우리 경제와 금융의 체력이 성장한 만큼 막연한 불안감이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시장 심리 안정을 도모하고 단계별 대응 방안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개인사업자 대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 구조조정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금융그룹 통합 감독 강화, 주가 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엄벌, 회계개혁 정착 지원 등을 통해 고정한 시장질서 확립에도 힘쓰겠습니다.

둘째,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위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가계금융, 담보대출 위주의 금융시스템을 미래성장성과 자본시장 중심으로 과감하게 바꾸어나가겠습니다. 기술과 아이디어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성장성 위주로 여신심사체계를 개편하고 통산자산의 일괄 탄력적인 활용을 위한 일괄담보제도의 도입과 안착을 지원하겠습니다."

노지훈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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