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창립 130주년 기념식 16일 개최

기업공로자 故 강석진 동명목재 회장,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선정 기사입력:2019-07-09 14:28:31
(사진위부터 시계방향) 기업공로자로 선정된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1976~1989)부산상공회의소 모습/고 강석진 동명목재 회장 모습.(사진제공=부산상공회의소)

(사진위부터 시계방향) 기업공로자로 선정된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1976~1989)부산상공회의소 모습/고 강석진 동명목재 회장 모습.(사진제공=부산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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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제의 근대사를 함께 하며 지역경제계를 대표해온 부산상공회의소가 1889년 창립한 이후 올해 7월 13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을 맞는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7월 16일 오전 11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한국경제 도약, 부산에서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지역 경제인, 유관기관, 시민 등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500여명을 초청, 창립 130주년 기념식을 개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기념식 스토리텔러는 부산mbc 박성언 성우(자갈치 아지매)가, 기념식 사회자: 부산mbc 김동현 아나운서가 맡는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길’이라는 테마를 통해 부산경제가 걸어온 화려했던 ‘과거의 길’을 재조명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 ‘현재의 길’을 응원하며, 그리고 동북아 해양수도로 발전할 ‘미래의 길’을 염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도입부인 과거 재조명 시간에는 현재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그룹, LG그룹의 모태가 되었던 제일제당, 락희화학, 금성사 등을 통해 대기업 발상지였던 부산의 모습과 1970~80년대 수출전진기지였던 부산의 위상을 반추하는 시간으로 채워친다.

부산상의 과거자료를 보면 1963년 부산직할시 승격을 주도한 지역 상공인들이 직할시 승격기념으로 서면로터리에 부산탑을 건립했다. 당시 건립 비문을 보면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었던 동명그룹 강석진 회장을 비롯,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 협성해운 왕상은 회장 등 부산상의 의원 16명이 부산탑 건립에 참여했다.

이들 모두 부산을 넘어 국가경제 전체를 책임지던 기업인들이라는 사실을 통해 산업화 초기 부산경제와 부산상의의 위상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당시 지역 경제계를 이끌었던 경제 원로 중 유일한 생존자인 협성해운 왕상은 회장은 부산상의 창립 130주년에 각별한 애정을 표했지만, 고령으로 인해 기념식 참여는 못하는 안타까움을 친필 기념메세지로 대신하면서 부산상의와 지역 상공인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할 계획이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은 위기극복 경험담을 들려주고,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은 영상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사업번영에 성공한 경험담을 전해 후배기업인들에게 큰 울림이 될 전망이다.

또한 부산경제 발전 및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이 이어진다.

기업부문은 故 강석진 동명목재 회장,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근로부분은 조선산업의 전성기를 함께 한 영도 깡깡이 마을의 허재혜 여사가 선정됐다.

1990년대 이후 주력산업의 전환실패, IMF사태, 그리고 최근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 동반 침체로 부산경제의 위상이 하락한 냉엄한 현실 속에서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다시 뛰는 부산 기업들의 도전적인 현재를 조명하게 된다.

끝으로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에는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영상 상영, 젊은 벤처기업인과 여성기업인 등 각계각층 상공인의 미래 다짐 선포식, 부산의 미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 퍼포먼스가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부산상의 이갑준 상근부회장은 “이번 창립 130주년 행사는 국토균형발전의 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지방발전이 우선되어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유라시아 관문도시이자 동북아 해양수도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부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대명제를 가지고 기획됐다”고 했다.

한편 창립130주년기념 부대행사로 7월 16일 오후 1시30분 벡스코 제2전시장 5A홀(3층)에서 4차산업혁명-인간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주제로 데니스 홍(로봇연구소 로멜라 소장)의 강연이 마련된다.

이어 우수기업 임직원 1000명을 초청 ‘챔버 시네마 데이’를 연다. 7월 17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부산본점 총 4개관(롯데백화점 10층)에서 라이온킹을 관람한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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