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전자(005930, 전일 종가 4만6000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두고 약 9000억원에 달하는 디스플레이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다면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5일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56조원, 영업이익 6.5조원으로 이 중 디스플레이 관련 일회성 이익이 포함됐다고 밝혔지만 규모는 특정하지 않았다.
메리츠종금증권측은 해당 일회성 이익을 9000억원(8억 달러)로 추정하며, 북미 고객과의 가동률 개런티 계약과 그에 미흡하는 주문에 관련된 성격의 수익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이같은 상당한 규모의 일회성 이익을 제거 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5.6조원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 6.2조원을 10%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 역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 3.3조원, DP 0.7조원, IM 1.6조원, CE 0.8조원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김선우 연구원은 “사업부 별로 살펴볼 경우, 전반적으로 아쉬운 실적 속 CE의 선방과 IM의 실적 급감이 눈에 띈다”라며 “CE는 우호적 환율 속 QLED TV 판매 호조와 생활가전 선전 덕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IM의 경우 분기말 갤럭시S 시리즈의 판매 둔화와 중저가모델들의 제조비용 부담 탓에 무선 영업이익은 1.3조원 수준에 그쳤을 전망이다”라고 예측했다.
이어서 “무선사업부의 분기 수익성은 노트7 소손 사태가 있었던 2016년을 제외 시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비록 하반기에는 화웨이 이슈로 인한 일부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이는 수량적 수혜에 그칠 뿐 무선 실적에 구조적인 해결책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메모리 판가의 지속적 하락 탓에 실적은 지속 하향세를 기록중인데, 그나마 파운드리 사업부의 가동률 개선 덕에 LSI 실적은 양호한 수준으로 파악된다”라며 “최근 일본의 소재 공급 중단 이슈에 따라 반도체 사업부에는 불확실성이 추가됐지만, 공급처 및 소재 등급 대체 및 해외 사이트를 통한 우회적 공급을 모색할 경우, 비용 증가와 수율 저하로 인한 수익성 훼손 불구 일부 생산 유지는 가능하리라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선우, 서승연 연구원은 “해당 이슈가 장기화되기 전 정부와 기업의 조속하며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DP의 경우 9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일회성이익에 기반에 안정적 실적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애플 향 신모델 OLED 출하가 예정돼 있어 다소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김선우, 서승연 연구원은 “하반기의 경우 당사의 영업이익 기존 추정치는 3분기와 4분기 각각 6.4조원, 5.7조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메모리 판가의 구조적 하락세, 무선 사업부의 지속적 부진을 감안 시 당사 추정치를 능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라며 “사업부별 상황과 매크로 이슈를 감안 시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삼성전자가 7월 말로 예정한 특별 주주환원의 지급 여력 및 가능성도 크게 저하됐다”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메리츠證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일회성 이익 제거시 시장 기대치 10% 하회”
- 부문별로 CE는 선방, IM은 급감... DP는 하반기 기대 기사입력:2019-07-05 09: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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