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사진=국토교통부)
이미지 확대보기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지난 2년간 안정적인 주택시장 관리와 주거복지 증진에 힘쓴 결과 시장의 하향 안정세와 임차가구의 주거비 부담 감소 등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러한 성과가 더욱 확산돼 국민들께서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서순탁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이 ‘문재인 정부 2년, 주택정책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기조 발제하고, 국토연구원 박천규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과 이상영 명지대학교 교수, 국토연구원 김혜승 선임연구위원과 김주영 상지대학교 교수가 세부 주제의 발표자로 나섰다.
박천규 센터장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주택시장 변화와 향후 정책방향’을 내용으로 한 발표를 통해 주택시장 안정 및 심리적 과열양상 진정 등 9.13대책의 성과 평가와 함께 주택시장 하향 안정세 지속을 위해 일관된 정책 기조 하에 주택 수요관리와 공급 정책 병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상영 교수는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대안으로 도심 내 용적률 인센티브 부여, 국공유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등을 제언했다.
또 김주영 교수는 영유아 자녀 가구에 대한 주거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임대주택 공급 배분체계 검토, 성과 평가를 위한 주거복지 평가지표 개발 등 주거복지 정책 내실화를 위한 대안을 제안했다.
이어서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이용만 한성대 대학원장을 좌장으로 김석기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과장, 김근용 국토연 선임연구위원, 김윤창 서울대 교수, 박환용 가천대 교수, 이강훈 참여연대 부본부장, 최종훈 한겨레신문 기자, 최지희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황재성 동아일보 기자가 패널로 참석, 그동안 정부 정책의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자들은 그동안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와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를 두텁게 하기 위한 정부 노력 및 성과에 대체적으로 공감하면서도 정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관리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고시원·쪽방 등 주거 사각지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민 주거복지 증진에도 힘써 국민의 집 걱정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