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케이블TV VOD가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 HCN 등 14개사의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750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한 ‘5월 1주차 영화 및 방송 VOD’의 순위를 발표했다.

그동안 다소 침체돼있던 트로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하며 시청률 18.1%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미스트롯'의 인기가 VOD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스트롯'은 디지털케이블TV에서 6주 연속 VOD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성인가요 프로그램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편 영화 VOD 순위에서는 ‘극한직업’이 1위를 재탈환 했다. 지난 주에 극한직업의 단독 질주를 막았던 류준열 주연 범죄물 ‘돈’은 금주 한 계단 내려와 2위를 기록했다.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는 방송 VOD 순위 2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전이 돋보이는 멜로 드라마로 파격적 전개를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고조하고 있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오산하(이수경 분)가 오젬마로 변신해 등장하면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압도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3위를 차지했다. tvN 예능 ‘대탈출2’와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은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그녀의 사생활’은 아이돌의 사진을 촬영해 팬페이지를 운영하는 ‘홈마(홈마스터)’라는 독특한 소재와 로맨스의 조합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6위에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올랐다. ‘뉴이스트(NU’EST)’의 멤버 황민현이 어머니와 데이트에 나선 모습과, 무지개 멤버들과 함께 한 이시언의 집들이 풍경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영화 VOD 순위에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3위를 차지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열풍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함께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11위의 ‘토르: 라그나로크’, 15위의 ‘앤트맨과 와스프’, 17위의 ‘어벤져스’, 18위의 ‘블랙팬서’, 20위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등 마블의 구작이 순위에 대거 포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선균 주연의 '악질경찰'과 역대 대만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장난스런 키스’는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장난스런 키스'는 대만 로맨스 영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나의 소녀시대’ 프랭키 첸과 배우 왕대륙이 다시 한 번 만나며 개봉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6위에는 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의 개성 강한 연기가 눈에 띄는 스릴러물 ‘우상’이 올랐고,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의 신작 스릴러 ‘어스’가 7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8, 9위로는 ‘증인’과 ‘콜드체이싱’이 올랐다.

한편 홈초이스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다. 2018년 4월엔 ‘케이블TV VOD’에서 ‘홈초이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홈초이스는 디지털케이블TV VOD 서비스(케이블TV VOD), VOD 광고, 영화 배급, 채널 사업(유맥스, 신기한나라TV, 가이드채널) 등을 수행하고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