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보트의 GPS안테나를 훔쳐 달아나고 있는 피의자 모습.(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
이미지 확대보기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하고 근처 선용품 업체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인근 주민의 제보를 받아 지난 4월 19일 오전 11시 35분경 남항동 소재 한 골목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피의자는 사건 당일(4월 2일) 대평동 물량장 안벽에 계류 중이던 A호 현측으로 올라가 조타실 위에 부착되어 있던 GPS 안테나를 좌우로 흔들어 헐겁게 한 뒤 뽑아서 절취한 혐의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부두에 계류된 선박의 선용품 도난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지나가던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선박을 부두(또는 암벽)에서 띄어서 계류하거나 근처 CCTV가 있는 장소에 계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