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보호위원들이 직접 요리한 보쌈을 배식하고 있다.(사진제공=고봉중고등학교)
이미지 확대보기소년보호위원들이 직접 요리한 보쌈을 맛 본 학생들은 “감칠맛 나는 보쌈을 먹으면서 소년보호위원님들의 따듯한 격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현낭 소년보호위원은 “청소년기에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 비행을 저지르게 된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엄마의 마음으로 학생들과 함께 따뜻한 식사 한 끼를 하려고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현낭 소년보호위원은 2015년 6월부터 서울소년원에서 임시퇴원(매월)하는 학생들에게 미용봉사를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학생 머리 자율화가 시작된 후 미용봉사팀(7명)을 만들어 전교생의 헤어를 책임지면서 학생들 헤어스타일의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고영종 서울소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바탕으로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