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방식 택한 ‘방배삼호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기사입력:2019-03-13 15:57:35
방배삼호 재건축.(사진=한국토지신탁)

방배삼호 재건축.(사진=한국토지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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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신탁방식(한국토지신탁)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삼호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해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조치 후 재건축 첫 관문을 통과한 최초의 단지가 된 것이다.

한국건설기술원은 지난달 28일 소위원회를 열고 방배삼호아파트가 안전진단 종합평가 47.21점을 받아 D등급(조건부 재건축)으로 최종 확정, 이를 관할 기관에 통보했다.

방배삼호는 2006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재건축사업을 추진해오다가 사업이 장기화되자 추진동력을 잃고 표류했다. 그러다 지난 2017년 주민들이 의지를 모아 신탁방식으로 사업방식을 전환하면서 사업 재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이번에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현재 방배삼호는 단지별로 75~76년에 준공돼 내용연수 평균 40년을 초과한 상태다. 현행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상 안전진단 실시가능 공동주택 연한인 30년을 훌쩍 넘긴 것이다.

안전진단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주차난이 심각하고, 동절기 소화전의 동파사고 반복으로 소화전이 퇴수 조치된 상태이여서 동절기 화재시 소방활동이 용이하지 않다. 여기에 노약자에 대한 생활환경이 취약하고 라디에이터 방식인 거실 난방의 열효율이 극히 저하되는 실정이다.

게다가 1988년 내진설계 기준이 제정되기 전 준공돼 지진에 대한 내하력이 취약하며, 계단난간 등이 부식돼 계단철근이 노출되는 등 안전사고에 취약하다. 기계실 등의 입구가 하늘을 보고 있어 폭우 시 단지 내 공동구 등 지중구조물이 침수 가능한 구조인 데다, 최상층의 천정 마감재에서 발암물질인 백석면이 검출되기도 했다. 또 층간 소음 및 구조안전이 취약함에도 개선조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번 방배삼호의 안전진단 결과가 향후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마포 성산시영아파트,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등 안전진단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 기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안전진단 신청 전 성능점수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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