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김용균 노동자의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방명록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이미지 확대보기분향소를 지키고 있던 청년비정규직 고(故) 김용균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김용균 씨의 억울함이 풀릴 때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어린 나이에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다 안타깝게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함께 슬픔을 나누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분향소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최대한 돕겠다”고 했다.
고인은 화력발전소 현장설비 운전을 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로, 컨베이어 벨트 사고로 지난 11일 사망했다. 분향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