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최근 패션 업계에서 선보이는 다운재킷의 가장 큰 화두는 ‘롱’이냐 ‘숏’이냐의 열전 그 이상이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옷 기장에 대한 디자인 이슈를 넘어, 소비자들의 구매 기준이 다양해짐에 따라 높아진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업계의 제품 진화로 해석된다.

패션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니즈’에 맞추어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제안해야 하기 때문에 다운재킷의 기능과 디자인은 계속 향상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다운재킷의 길이, 컬러, 패턴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더욱 높아진 것.

본격적인 강추위를 앞두고, 아직도 수많은 다운재킷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장은 물론, 다양한 요소의 취향에 대한 니즈를 적극 반영한 진화된 다운재킷 신제품을 소개한다.

하이 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의 ‘딜라이트 2.0 벤치다운’은 야외에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에게 제격인 다운재킷이다. 보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등판에 체열 반사 소재(HEAT FIT)를 적용해 스포츠 활동 기능을 높였으며, 소매는 이너 커프스 디테일을 활용해 한기를 완벽하게 차단한다. 후드에는 리얼 라쿤 퍼를 적용하여 세련미를 놓치지 않고 퍼는 탈부착이 가능해 개인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블랙, 화이트, 그레이 패턴 등 총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딜라이트 2.0 벤치다운만의 로고 와펜 디자인도 특징이다. 각 스키 경기의 공식 엠블럼과 ‘스노우 레오파드’ 로고 와펜은 스포티한 느낌을 주며, 보다 전문적인 ‘스포츠 웨어’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다.

‘노스페이스’가 출시한 ‘1996 레트로 눕시 다운 재킷’은 지난 1992년에 첫 출시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눕시 다운 재킷’을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2018년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한 숏 다운 재킷이다. 이번 신제품은 눕시 다운 재킷 특유의 디자인인 어깨 부분의 배색 포인트와 풍성한 볼륨감은 살리고, 오렌지, 블루, 페일 핑크, 레드 등 다양한 컬러와 카모플라쥬 패턴 등을 적용해 개성 넘치는 숏패딩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뉴발란스’에서 선보인 브랜드 뮤즈 김연아와 함께한 ‘연아 벨핏 다운’ 재킷은 화사한 핑크 컬러와 벨핏 실루엣이 돋보여 여성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연아 벨핏 다운은 하프 기장의 푸퍼 다운으로, 활동성과 보온성을 겸비해 애슬레저룩으로 연출하기 좋다. 특히, 이너로 티셔츠와 레깅스 등을 함께 매치하면 감각적이고 편안한 윈터 스포츠룩을 완성할 수 있으며, 밝고 경쾌한 무드의 컬러로 사랑스러운 다운 재킷 스타일링의 정석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