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노련 9대 위원장에 단독출마해 당선된 이수진 위원장. (사진제공=의료노련)
이미지 확대보기9대 의료노련 위원장을 맡은 이수진 당선자는 연세의료원 간호사 출신으로 연세의료원노조 19, 20대 위원장(2011년~2016년)을 역임했고, 의료노련 7,8대 위원장(2015년~2018년)에 당선되면서 한국노총 여성 최초 산별연맹위원장이란 타이틀까지 얻게됐다.
이외에도 한국노총 부위원장,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여성위원장,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 등 노동·보건의료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며 더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위원장(2016년~2018년)과 더민주당 최고위원(2018년~현재)을 맡고 있다.
이수진 당선자는 “장시간노동, 현장 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 존중받는 일터 문화 개선과 보육정책 강화, 의료공공성 확대 등 병원노동자를 위한 정책들이 차질없이 수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어 “단위노조와 조합원들을 만나 힘들고 어려운 현장 고충을 듣고 새롭게 의지를 다지는 다질 수 있었다”며“병원노동자들을 위한 희망의 발걸음과 병원 노동자의 삶을 밝힐 등불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사진제공=의료노련)
이미지 확대보기이수진 당선자는 의료노련 조직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더불어 신규 조직에 대한 멘토링 및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병원노동자 장시간노동의 주요 원인인 인력증원에 대한 정책개선도 빼놓지 않았다. 현장 고충 해결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며 인력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연동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해 병원 현장에 제안할 것이며, 구체적 실현을 위해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노동기본권, 근로시간 면제제도 개정, 공짜노동 금지 등 노동개혁을 요구하며 활동의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2019년 1월로 예정돼있는 의료노련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국노총 산별연맹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계획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