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정 한신더휴 투시도.(사진=한신공영)
이미지 확대보기이런 상황에서 내달 초까지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단지에 유주택자들의 발걸음이 몰릴 전망이다. 새 청약제도가 시행되는 11월 말 이전 청약에 도전함으로써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11월 중순부터는 2~3주간 금융결제원의 청약시스템이 개편될 예정이라 분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11월 첫 주까지의 분양 단지가 유주택자에겐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정부가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제도를 개편할 계획을 밝히면서 집을 소유하고 있는 유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청약제도 개편 이전에 공급되는 단지들을 분양 받으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비조정지역의 경우 아직은 규제로부터 자유롭지만 정부의 대책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언제 조정대상지로 지정될지 모르는 만큼 이번에 청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신공영은 이달 부산시 사하구 괴정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괴정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최고 지상 29층, 11개동, 총 835가구 규모며 일반공급분은 496가구로 전용 3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또 4Bay, 드레스룸, 알파룸 등의 특화 평면구조를 일부가구에 적용해 체감 면적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사하구는 연이은 부동산대책으로 부산의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규제의 칼날을 피한 비조정지역으로 가치도 눈여겨 볼만하다.
동일스위트는 대전시 대덕구 옛 남한제지 부지에서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의 견본주택을 오는 11월 2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아파트 규모는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43층, 12개동 총 1757가구로 전용면적 기준 68~84㎡의 소비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전 타입 판상형 4bay 구조로 공급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오는 26일 인천시 서구 가정동에 짓는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루원시티 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MXD)로 개발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102㎡로 구성되며 총 2378가구와 대규모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분양한다.
동부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7구역을 재건축하는 ‘주안역 센트레빌’의 견본주택을 오는 26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 47~84㎡, 총 14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5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역을 걸어서 이용 할 수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