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을 하지 않고 속옷을 구매한다는 소비자들에게 왜 하지 않는지 이유를 물어보니 매장에서 착용해 보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26%), 겉옷을 입고 벗는 것에 대한 귀찮음(25%), 구매에 대한 부담감(23%) 순으로 나타났다.
속살에 직접 닿는 언더웨어 특성상 피팅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언더웨어는 브랜드에 따라 사이즈가 차이가 있고, 체형에 따라 더 잘 맞는 디자인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꼭 맞는 언더웨어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피팅 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다면 완벽한 바디핏을 구현해줄 언더웨어 구매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언더웨어를 선택해야 할까?
1/ 최소 1년에 한번 사이즈 측정은 필수!
2/ 언더웨어는 6개월 주기로 교체하라
속옷 교체 주기는 얼마나 자주 착용하냐에 따라 기간은 다르지만, 보통 6개월 주기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언더웨어 착용 기간이 길어지면 속옷도 늘어나고 틀어진다. 세탁이 반복되면서 가슴을 서포트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하변 밴드의 탄력이 저하되고, 와이어, 몰드 등이 틀어져 체형을 망칠 수 있다. 또 한 개의 제품을 매일 빈번하게 빨아 입는 것보다는 여러 개의 언더웨어를 구입해 돌려 입는 것이 조금 더 오래 입을 수 있다.
3/ 브라 둘레는 손가락 2개가 들어갈 정도면 OK!
4/ 겨드랑이 살이나 등살이 삐져 나오지는 않는지 확인하자
겨드랑이 살이나 등살이 올록볼록하게 도드라진다면 맞지 않는 사이즈의 브라를 선택했다는 신호다. 브라 컵이 가슴을 완벽히 감싸지 못할 경우 브라 바깥으로 겨드랑이 살이 빠져 나온다. 이럴 때는 컵 사이즈가 큰 것을 착용하거나 가슴을 잘 모아주는 브라를 선택해 착용해야 한다. 또 뒤쪽에서 봤을 때 등살이 삐져나온다면 둘레가 한 치수 큰 사이즈를 선택하거나 등살을 보정해 줄 수 있는 넓은 날개의 디자인을 선택해 보자.
5/ 브라 컵이 들뜨지 않는지 확인하자.
브라 컵이 들뜨는 것은 브라 사이즈를 잘못 선택했거나, 알맞은 방법으로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통의 패드가 들어간 브라나 푸쉬업 브라를 착용할 때는 상체를 45도 가량 숙여 가슴이 컵 안에 잘 담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브라 컵이 들뜬다면 한치수 작은 사이즈의 브라를 선택하거나, 탄력이 있는 파워넷, 레이스 등이 높게 올라와 가슴을 전체적으로 덮어주는 풀컵스타일의 브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