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시된 KTX 할인상품은 동일한 여정을 여럿이 함께 여행하는 경우 파격적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넷이서 10만원’과 ‘369할인’ 두 가지다.
‘넷이서10만원’은 승차구간에 상관없이 KTX 4개 좌석을 10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정액 할인상품이다. 구간이 짧은 강릉선(서울~강릉)은 ‘넷이서 5만원’으로 운영한다.
만약 서울~부산을 4명이 KTX로 여행하는 경우, 일반실 운임은 239,200원(인당 59,800원×4명)이지만 ‘넷이서10만원’ 상품을 이용하면 58% 저렴한 10만원으로 탈 수 있다.
‘369할인’은 3명에서 9명까지 소규모로 함께 여행하는 경우 열차별로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더 많은 인원이 함께 여행하면 더 높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해 기존 KTX 할인상품도 이용객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했다. 임산부를 위한 ‘맘편한KTX’와 다자녀 가정을 위한‘다자녀행복’의 혜택을 확대한다.
‘맘편한KTX’는 임산부가 일반실 운임으로 KTX 특실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상품이다. 이번에 동반 1인까지 함께 할인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이용기간도 기존 ‘출산예정일+1개월’에서 ‘출산예정일+1년’까지로 연장했다.
‘다자녀행복’은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족이 함께 여행하면 어른 운임의 30%를 할인한 상품이다. 만 18세까지였던 자녀 연령 제한을 만 24세까지로 확대했다.
5월 4일 운행하는 열차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5월 2일부터 코레일의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구입 기한이 상품별로 달라 이용하기 전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