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분기 ELS 발행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미지 확대보기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ELS 발행금액은 23조417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는 14% 감소했지만, 최근 4분기 중 최대의 발행규모를 기록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올해 해외 증시의 하락으로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할 확률이 감소함에 따라 투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해외 증시 하락으로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점이 상환액 감소와 미상환액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8조6840억원(79.8%), 사모발행이 4조7337억원(20.2%)를 기록했다. 공모발행은 전 분기 대비 21.9% 감소했지만 지난 분기가 역대 최대 규모의 발행인 점을 감안할 때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예탁원은 추정했다. 반면 사모발행은 전 분기 대비 38.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ELS 전체 발행금액의 63.3%를 상위 5개 증권사가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3조1778억원(13.6%), 미래에셋대우가 3조594억원(13.1%), KB증권이 2조9846억원(12.7%), 삼성증권이 2조8852억원(12.3%), 신한금융투자가 2조7086억원(11.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