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박재경 사장. (사진=BNK금융지주 홈페이지 캡쳐)
이미지 확대보기박 사장은 2015년 채용비리 사건 당시 최종면접관으로, 전 국회의원 A씨의 딸의 부정 채용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사장의 구속으로 BNK금융지주 내 계열사의 수장 공백은 BNK저축은행 강동주 대표에 이어 두 곳으로 늘어났다. 강 대표는 지난 20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2012년 부산시청 세정담당관실 고위직에 있던 B씨가 부산은행의 시금고 선정에 혜택을 제공하고 아들의 채용을 부탁한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일에도 같은 혐의로 부산은행 사옥 마케팅전략부에 압수수색을 진행해 부산시청과 관련된 시금고 선정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5년 전 부산은행장 외손녀와 국회의원 자녀 등을 부당하게 채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부가 이들에 대한 1차 면접 이전에 비공식적으로 접촉한 후, 고위 임원에게 특이사항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